Surprise Me!

태풍 직격탄 맞은 영덕...강구시장 아수라장 / YTN

2018-10-07 51 Dailymotion

경북 영덕이 지난 주말 한반도를 할퀴고 간 태풍 콩레이의 집중타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3백 ㎜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탓에 이재민 5백여 명이 발생하고 어선이 떠내려가고 재래시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등 많은 재산피해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영덕에 피해가 집중된 이유는 바다와 접한 저지대에 주민이 많이 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주민들은 배수펌프 등이 제대라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우가 역류하면서 온통 뻘밭으로 변해버린 영덕 강구 전통시장입니다. <br /> <br />진입로마다 가게에서 내놓은 갖가지 가재도구들로 가득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의 상가가 진흙탕 범벅이 돼 들어갈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정명일 / 강구시장 상인 : 송이도 물에 다 잠겨버리고 엉망진창이라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전에도 비가 300㎜ 이상 와도 이런 적은 없었거든요.] <br /> <br />3백㎜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구시장 일대는 어른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주민들이 밤을 꼬박 지새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시장에도 흙탕물에 잠긴 각종 어류들이 폐사해 악취가 풍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미진 / 강구시장 상인 : 지금 뭐 반찬 가게이다 보니 시설이랑 냉장고랑 모터 기계적인 부분도 다 지금 버려야 하는 상황이고 맨땅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거죠. 가재도구 뭐 모든 걸 다시 사야 하니까 착잡한 심정입니다.] <br /> <br />시장 인근 마을은 담이 무너지고 가옥 곳곳이 부서져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진흙탕 물이 가득 찼던 집안은 가전제품이나 가재도구가 못쓰게 되고 악취가 진동합니다. <br /> <br />하천을 끼고 도는 마을 도로 50여 미터가 유실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서져 못쓰게 된 어선 1척이 바닷가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정박했다 바다로 떠내려간 10여 척의 어선은 흔적을 찾을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콩레이가 강타한 경북 영덕에서는 80대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고 이재민이 314가구 50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주민들은 전기도 끊긴 집에서 진흙과 쓰레기로 덮인 가재도구를 손질하며 복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영덕군은 14일까지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을 세우되 피해 규모에 따라 국고 지원 요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채장수[jsch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00722145651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