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휘발유 탱크에서 큰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자정 전에 불이 완전히 끌 것으로 예상했는데, 진화 작업에 여전히 난항을 겪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진화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정을 지나 불이 난 지 13시간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깜깜한 밤이 됐지만 아직도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보일 정도로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각종 기름탱크 14개가 있는 저유소인데요, 이 중 490만L짜리 휘발유 탱크 한 곳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시작됐을 때 탱크에는 휘발유 440만L가 남아 있었고, 소방당국은 이것을 다른 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우선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름이 탱크 높이 기준으로 1m 정도 남으면 본격적인 진압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온도가 너무 높다 보니 기름을 빼는 작업이 쉽게 진행되지 않고 있고 '폼액'을 뿌리기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어젯밤 11시 반쯤 불이 완전히 꺼질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오늘 새벽까지도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대형 참사로 번질 뻔했는데, 아직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불은 어제 오전 10시 56분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폭발과 함께 기름이 증발했고 발생한 유증기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 11시 40분쯤 불길은 잠시 소강상태였는데, 어제 정오쯤 굉음과 함께 2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,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산 피해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송유관 공사에 따르면 탱크에 있던 휘발유의 시가는 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휘발유를 다른 탱크로 옮기며 기름이 좀 섞였는데, 이건 정유사와 협조해 품질 규격에 맞출 수 있는 만큼 재산상 타격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 휘발유의 양이 많다 보니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됐죠. <br /> <br />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인천과 경기 지역에도 저유소가 있어서 국내 석유제품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화재 원인은 오리무중입니다. <br /> <br />진화 작업과 별개로 경찰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0800072591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