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폭파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완전히 해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의 방북을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무부는 전날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 연결합니다. 김영수 특파원! <br /> <br />그동안 미국이 줄기차게 요구한 게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여부를 확인할 사찰단의 방북과 검증이었는데요, 북한이 이를 수용했다고 볼 수 있겠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워트 대변인은 또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을 평양에서 만나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이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의 방문을 초청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보도자료에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아 사찰단을 누구로 할지 또 사찰단의 규모나 방문 시기 등은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해 남아 있는 핵심 이슈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켜 나가기 위해 조만간 만날 것을 각각의 실무협상팀에 지시했다고 밝혀 추가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양측의 실무팀 수석은 이번 방북길에 동행한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미국 담당 부상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을 마친 뒤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,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안들과 관련해 계속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의 사찰단 초청도 진전된 사안 중 하나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단을 초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핵화 협상도 다시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 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미국은 지난 5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면서 전문가의 참관을 불허 하자 확인할 수 없다며 사찰단의 검증을 촉구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은 그동안 미국의 상응 조치를 요구하면서 사찰단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대한 검증 차원에서 미국의 요구를 일단 수용함에 따라 협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0805002680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