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소방설비 부실…초기 진압 실패한 저장소 화재

2018-10-08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고양 휘발유 저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 설비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.<br><br>화재 자동감지 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입니다.<br><br>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철제 덮개가 종잇장처럼 완전히 구겨져 있습니다. <br><br>휘발유가 타버린 저장 탱크 안도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. <br><br>대한송유관공사는 전국 6곳에 저유소를 갖고 있습니다.<br><br>휘발유와 경유를 보관하고 있는데 국내 소비량의 6일 치에 해당합니다.<br><br>하지만 화재 자동감지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.<br><br>휘발유 탱크가 폭발하자 충격에 버티지 못하고 고장이 나버린 겁니다.<br><br>[임철근 / 대한송유관공사 팀장]<br>"폭발과 동시에 센서 자체가 날아갔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감지가 안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."<br><br>또 휘발유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'거품 소화액'도 제대로 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><br>[임철근 / 대한송유관공사 팀장]<br>"(폭발로) 탱크 커버가 날아가면서 이 폼 배관 일부를 건드려버립니다. 한쪽 폼 챔버 쪽이 제대로 주입이 못 돼서…"<br><br>이처럼 소화액이 집중 투입되지 못하면서 전국에서 특수화학차 40여대가 투입됐고, 화재 진압은 17시간 만에야 완료됐습니다.<br><br>대한송유관공사는 1990년 설립 이래 첫 화재인 만큼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전문가들은 초기 진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화재대비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<br>change@donga.com <br><br>영상취재 : 이 철 이호영 김용균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임 솔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