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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틀려 솟아오른 도로…자연재해냐, 인재냐

2018-10-08 7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제 뒤틀린 경주 외곽의 4번 국도 모습입니다. <br> <br>사고 원인을 아직 가려내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심하게 뒤틀려 솟아오른 4차선 도로. <br> <br>불과 이틀 전에도 차들이 달리던 도로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돕니다. <br> <br>[배유미 기자] <br>"사고가 난지 하루가 지났지만 이곳은 복구를 시작도 못한 채 그대로 남아있는데요, <br> <br>토사가 흘러 내리면서 옹벽이 비탈을 따라 미끄러지듯 내려온 흔적이 보입니다." <br> <br>주민들은 이 도로가 2년 전 태풍 차바 때도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부실공사 가능성을 제기합니다. <br><br>[김종곤 / 인근 주민] <br>"옛날에도 무너지고 그랬어요. 폭우가 쏟아질 때는 (늘) 걱정이야." <br> <br>전문가들도 지질학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공사에 의문을 제기합니다, <br><br>이 지역이 바다 퇴적물이 쌓인 연약한 지반이어서 물에 약하다는 특징을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[손문 / 부산대 지질환경학과 교수] <br>"단층이 있는지, 연약한 점토나 토양층이 있는지, 이런 것들이 있다면 다 걷어내고 또는 보강하는 공법을 사용해서…" <br> <br>반면 도로 관리를 맡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부실공사가 아니라고 반박합니다. <br> <br>[포항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] <br>"저희 (도로)보다 100미터 이상 떨어진 사유지에서 균열이 일어나서 떨어진 거거든요. 토사가 밀려 내려온 거죠." <br> <br>도로 복구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, 사고 원인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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