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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미 재난문자…‘불산 트라우마’에 주민 공포

2018-10-08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제 고양시민들에 이어, 오늘은 구미시민들이 재난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.<br><br>유독성 화학물질인 불산을 취급하는 공장에서 불이 났기 때문입니다.<br><br>구미에서는 6년 전 비슷한 사고로 5명이 숨졌습니다.<br>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회색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.<br><br>구미에 있는 반도체 소재 제조 업체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0시 48분쯤입니다.<br><br>불이 시작된 곳은 건물 2층 탈의실, 60미터 옆에는 불산이 담겨있는 저장 탱크가 놓여 있었습니다.<br><br>불은 공장 기계 등을 태운뒤 1시간 만에 꺼졌고, 불산도 유출되진 않았습니다.<br><br>하지만 구미시가 보낸 재난문자에 놀라 주민들이 대피하고 교통이 통제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.<br><br>[공장 관계자]<br>"화재 진압은 다 됐고 불산이나 유해 화학 물질 피해는 없다고 들었어요."<br><br>무색 무취의 불산 가스는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.<br><br>[홍성엽 /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교수]<br>"호흡기로 들어가면 급성 폐 손상과 폐렴 증세를 유발해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."<br><br>구미에선 지난 2012년 9월 20톤짜리 불산 탱크가 폭발하며 5명이 숨졌습니다.<br><br>[하태우 / 경북 구미시]<br>"2012년에도 화재가 난 걸로 기억합니다. 구미시민으로서 대단히 불안합니다."<br><br>전국의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에서 발생한 누출, 폭발 사고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, 올 상반기만 해도 41건이 일어났습니다.<br><br>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부른다는 점에서 이들 시설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<br><br>live@donga.com<br>영상취재:이창민(스마트리포터)<br>영상편집: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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