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청소, 빨래, 요리, 육아 같은 집안일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가 될까요? <br><br>정부가 처음으로 가사 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계산했습니다. <br><br>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[김은숙 / 세종시]<br>"(시급) 1만5000원 정도?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."<br><br>[효천 / 대전 유성구]<br>"남편 수입에 따라 달라지겠죠. (남편 월급의) 20%에서 25%…"<br><br>대가가 없어 '그림자 노동'이라고도 불리는 가사 노동. <br><br>가사 노동의 가치가 명목 GDP의 24.3%인 360조7000억 원으로 계산됐습니다.<br><br>1인 당 시급으로 1만569원 꼴입니다. <br><br>[김현지 기자]<br>통계청이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해 공식 통계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><br>여성이 주로 수행하게 되는 가사 노동은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왔습니다. <br><br>[황수진 / 충남 천안시] <br>"안 겪어본 사람은 잘 모르는 것 같은, 쉽게 생각하는, 당연한 줄 아는…"<br><br>여성의 가사노동 가치 평가액은 대략 월 113만 원입니다.남성 28만 원의 4배에 이릅니다.가사 노동에 쓰는 시간이 여성이 남성보다 4배 많다는 얘기입니다.<br><br>[김대유 / 통계청 소득통계개발과장]<br>"무급 가사 노동의 적절한 인정과 평가를 통해 성장복지정책 수립·평가에 기여하고…" <br><br>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 평가가 남녀 간 가사 분담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><br>김현지 기자 nuk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정승호<br>영상편집 오수현 <br>그래픽 전성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