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뜩이나 더운 여름에 길에서 에어컨 실외기 앞을 지나가면 그야말로 찜통에 있는 것 같죠. <br /> <br />내년부터 서울에서는 에어컨 실외기는 건물 외부에 설치하지 못하게 정책이 바뀝니다. <br /> <br />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염이 한창이던 2년 전 8월. <br /> <br />당시 서울의 최고 기온은 36.4도, 하지만 실외기 근처에서 잰 온도계는 무려 47.1도를 가리킵니다. <br /> <br />그늘진 골목 안쪽이지만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온 열기가 온도를 10도 이상 올린 겁니다. <br /> <br />가뜩이나 짜증 나는 도심의 여름을 실외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가 더 힘들게 만든 것. <br /> <br />서울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신축 건축물은 무조건 에어컨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하거나 지붕이나 옥상에 설치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행 시점은 내년 1월 1일부터. <br /> <br />건물 옥상이나 지붕 등에 설치할 경우에는 건너편 도로변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설치하거나 가림막 시설을 세워야 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지난 2006년부터 발코니와 같은 건물 내부에만 실외기를 설치하도록 규정이 바뀐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점곤[ohjumg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00905154975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