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등에 대한 국제 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북미 간 비핵화 로드맵에 시동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양측은 2차 정상회담 준비에도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자신의 4차 방북에서 '중대한 진전'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핵심은 북한이 주요 핵시설에 대한 국제 사찰과 검증을 허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美 국무장관 : (북한 비핵화로) 전진하는 또 다른 걸음을 내디뎠습니다. 우리 모두를 위한 좋은 결과입니다.] <br /> <br />국제원자력기구, IAEA 사찰단이 북한을 방문하면, 2009년 추방된 뒤 9년만. <br /> <br />IAEA는 관련국의 합의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몇 주내 사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지난 5월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사찰과 검증이 시작되면 북미 간 비핵화 프로세스는 시동이 걸리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풍계리가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다고 확신하고, 동창리 시험장 사찰도 이뤄지면 종전선언을 상응 조치로 내세울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영변 핵시설 폐쇄에 이어 북한의 '플러스 알파'와 미국의 추가 조치가 교차하면서 사실상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수순이 가능해집니다. <br /> <br />북미는 조기 개최에 합의한 2차 정상회담의 실무 준비에도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상회담 시기는 비핵화 진전 상황을 보며 11월 중간선거 전후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가장 유리한 시점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"풍계리 사찰 수용은 허울뿐인 조치다" "똑같은 차를 되파는 것이다" 미국 내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시각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비판을 뛰어넘을 결실을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정부에 여전히 큰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091007133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