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토요일부터 9일 동안 프랑스, 벨기에 등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도 만나 평양에 오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전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방문에서 돌아온 지 보름여 만에,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길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오는 13일 프랑스 국빈 방문으로 첫 일정이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이탈리아와 교황청 공식 방문이 예정돼있고, 아시아·유럽 정상회의, ASEM 참석을 위해 벨기에를, 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, P4G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덴마크를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있었던 대화를 추가로 공개했는데,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보라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, 김정은 위원장이 적극적인 환대의 뜻을 보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에서도 남북 화해를 교황청에 알리겠다는 김희중 대주교의 말에, 허리를 꾸벅 숙이면서 꼭 전달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 :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, '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'라는 초청의 뜻을 전달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교황의 북한 방문이 성사된다면 사상 최초가 됩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아셈 정상회의를 통해서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지속 가능한 성장, 기후변화 대응 등의 세계적 목표에 대한 우리의 역할을 소개하고, 유럽 각국과 신산업 분야 협력도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국제적 지지 속에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091811271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