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강경화 장관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정부는 수습에 나섰습니다.<br><br>이런 장면을 보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평양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언급했다가 말을 거둬들인 것과 비슷합니다.<br><br>여론 떠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><br>이어서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지난주 10·4선언 기념식 때 북측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부터 재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.<br><br>[리선권 /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 (지난 5일)] <br>"이 사업들의 재개로부터 북남 협력 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하며…"<br><br>문재인 대통령 역시 대규모 대북 투자를 전제로 한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구상 중입니다.<br><br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달)]<br>"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,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 나가기로…"<br><br>남과 북 모두,경제 협력을 원하지만 5.24조치가 걸림돌인 상황.<br><br>특히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가동에 있어 5.24조치 해제는 거쳐야 할 수순입니다.<br><br>때문에 의도된 발언과 번복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><br>여론을 살피기 위해 일단 운을 떼 본거란 얘깁니다.<br><br>발언이 나온 과정과 이후 반응은 이런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.<br><br>최근 평양을 다녀온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답을 유도했고, 발언 직후 청와대 일각에선 '잘 판단한 발언'이란 얘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.<br><br>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 정부는 없던 일로 만들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.<br>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<br>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>그래픽: 성정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