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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용세습에 박탈감…기업 15곳 여전히 ‘특채 조항’

2018-10-10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부터 국회는 열아흐레 동안 이어질 국정감사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첫날인 오늘 '고용 세습'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노조가 힘이 센 기업 15곳에서 아직도 이런 관행을 못버리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김지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금호타이어 노사가 맺은 단체협약입니다. <br><br> 정년 퇴직하는 조합원의 요청만 있으면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><br> 조합원만 4만 명 넘는 현대차의 단체협약 역시 비슷한 내용이 있습니다. <br><br> 이 조항에 따라 직원 자녀의 합격률은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, 노조는 특혜 의혹을 감추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대차노조 관계자] <br>"우선 채용 그런 건 없어요. 단체협약에 대놓고 그렇게 하는 건 없죠." <br> <br>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는 고용 세습이 담긴 단체협약에 대해 대대적인 개선 지도에 나섰습니다. <br><br> 하지만 15개 사업장에선 여전히 특별 채용 조항이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 사회적 신분에 따라 채용 과정에서 차별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. <br> <br>[송서준 / 경기 김포시] <br>"구시대적 사고 아닌가… 지금 현재 채용경향이 공정한 채용, 블라인드 채용인데 아직도 그런 게 있다는 게 놀랍다…" <br> <br> 적폐청산을 강조해온 정부가 노동계 적폐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[김동철 / 바른미래당 의원] <br>"노사가 자율적으로 해결하라며 소극적으로 돌아섰다… 고용세습에 대해서는 아예 (개혁위원회의) 조사대상에서도 빠져있습니다." <br> <br> 정부가 노사자율 원칙만을 강조하면서 청년들의 박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<br>rin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이호영 이기상 <br>영상편집 최동훈 <br>그래픽 박진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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