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합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강정마을 주민들도 만나서 위로하고 고통을 치유하는데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힐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호 기자! <br /> <br />오늘 오후 관함식이 있는데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이 부분을 미리 엠바고를 해제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통 대통령의 공식 행사는 사전에 기사를 쓰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경호상의 문제 때문에 행사가 끝난 뒤에 관련 내용을 보도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오늘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행사는 오후에 진행되는데 오전 대변인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12시부터 보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후에 있을 제주도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한다는 내용인데 그만큼 청와대가 대통령의 참석 의미를 사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청와대가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국제 관함식 참석의 배경 전해주시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처음부터 관함식을 강정마을 앞바다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관함식에 꼭 참석하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밝혀왔다면서 설명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설사 갔다가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 제주에서 하는 관함식에 꼭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제주를 갈등과 분쟁의 섬에서 평화와 치유의 섬으로 만들고 싶은 의지가 있다며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연장선에서 관함식과 강정마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오늘 관함식이 끝난 뒤 강정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인데, 여기서 지난 11년간 몸과 마음을 다친 강정마을 주민을 위로하고 고통을 치유하는데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힐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제주 해군기지가 제주를 넘어 동북아 평화의 구심점이 돼야 하고 강정마을에 용서와 화해가 울려퍼지길 바란다는 취지의 언급도 있을 거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국제관함식을 앞두고 제주도의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에서는 평화 시대에 역행하는 군사력 과시의 장이고 유치과정에서 강정마을의 분열을 조장했다며 집회와 시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111201038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