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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기업에 단기채용 압박…“기관 평가에 반영”

2018-10-11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부가 산하기관과 공기업에 '단기 일자리, 임시직 채용을 늘리라'는 지침을 내렸다는 소식, 지난주 단독 보도해 드렸지요. <br> <br>실적을 기관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압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문서입니다. <br> <br>"단기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달라”는 당부와 함께 일자리 확충 실적은 기관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명시돼 있습니다. <br> <br> 여러 문서에서 '청와대'의 이니셜인 'BH'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기재부에서는 "청와대 지시는 없었다"고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공공기관들은 앞다퉈 정부의 압박에 화답합니다. <br> <br>코레일은 어제 사무영업과 운전 분야에서 체험형 인턴 1천 명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고 인천공항공사 900여 명, 한국농어촌공사 95명, 한국주택공사 5000 명 등을 단기 계약직이나 체험형 인턴으로 뽑겠다고 보고했습니다. <br><br>국토교통위, 과학기술정보통신위 등의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[함진규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단기적인 일자리는 (고용창출) 효과가 없어요. 1~3개월 이런 일자리가 무슨 효과가 있겠어요. 그 이후에는 그럼 뭐예요?" <br> <br>‘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’던 정부가 고용지표를 단기적으로 올리는 데 급급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> <br>김현지 기자 nu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이승훈 이호영 <br>영상편집 손진석 <br>그래픽 박재형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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