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북 제재 해제 '승인' 발언 논란에 미국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대북 정책 조율을 거듭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양국 모두 동맹 균열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 정부가 미국의 '승인' 없이는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한국은 우리 승인 없이 (제재를 해제)하지 않을 겁니다. 우리 승인 없이 아무것도 안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주권 국가의 정책 결정에 '승인'을 거론한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을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한 YTN의 논평 요청에 미 국무부는 "미국은 동맹인 한국과 통일된 대북 대응을 위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"고 재차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도 승인이라기보다 "모든 사안을 한미 간 협의 속에 진행하겠다는 뜻"이라고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양국 모두 긴밀한 '협의와 조율'을 부각하며 대북정책 균열 우려를 서둘러 진화하는 모양샙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'승인' 발언이 한미 간 대북 정책 목표의 커지는 간극을 극명히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여러 화해 조치 합의 이후 두 동맹의 틈은 더 벌어졌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 타임스도 미국이 북한의 더딘 비핵화를 우려하는 가운데 남북대화 속도를 놓고 한미 간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미국은 제재에, 한국은 교류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한미 양국 온도 차는 분명하지만 조율을 강화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이를 통한 평화체제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1207140253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