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불협화음이 나오자 국정감사를 받던 합참은 오후 들어 답변을 애매하게 바꾸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.<br><br>야당은 매섭게 비판했고, 여당은 감쌌습니다.<br><br>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더불어민주당은 남북 군사합의서에 북방한계선이 명시된 것은 북한이 NLL을 인정한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최재성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"북측에서 강하게 문제제기 하고 (NLL)사용할 수 없다, 그런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단해서 수용을 한 이 과정을 꼭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."<br><br>자유한국당은 북한이 NLL을 인정한게 맞냐고 재차 따져물었습니다.<br><br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의원]<br>"지난 9.19 군사합의 어디에도 NLL 중심으로 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한다는 그런 내용이 없어요."<br><br>오전까지만 해도 북한이 NLL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던 합참은 오후가 되자 "지금 단계에선 답하기 어렵다”며 애매한 답변을 내놨습니다.<br><br>[박한기 / 합동참모본부 의장]<br>"(북한이) 용어 사용을 인정하는것이고… 그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평화수역과 공동어로수역이 협의 돼 가는 과정을 보면서…"<br><br>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합참은 "단언컨대 북한이 NLL을 인정했다고 말할 수 있다"며 뒤늦게 입장을 바꿨습니다.<br><br>하지만 군이 오락가락 태도를 보이면서 북한이 NLL을 인정했는지 여부가 다시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게 됐습니다.<br><br>채널A뉴스 조아랍니다. <br><br>likeit@donga.com<br>영상취재 조승현<br>영상편집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