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뉴스A는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던 우리 원정대원 5명의 사망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 <br><br>베이스캠프에 머무르던 중 강풍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, 현지 네팔인 가이드 4명도 함께 참변을 당했습니다.<br><br>첫 소식, 성혜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네팔 서부에 위치한 히말라야 산맥의 구르자 히말을 오르던 우리 국민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><br>숨진 5명은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영화감독, 산악인 유영직 씨와 이재훈 씨, 정준모 씨입니다. <br><br>이들은 해발 3천5백 미터의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.<br><br>주네팔대사관은 이들이 현지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[서기석 / 유라시아트렉 대표]<br>"대원들의 텐트, 장비, 의류, 모든 장비들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베이스캠프 아래쪽에 계곡에는 큰 나무가 뿌리채 뽑혀있는 형태"<br><br>김 대장을 비롯한 4명은 45일간의 등반 일정을 기획하고 지난 28일 한국을 떠났습니다. <br><br>최홍건 전 한국산악회 회장과 숨진 정준모 씨가 이들을 격려 차 찾았는데, 홀로 베이스캠프를 방문했던 정 씨가 함께 변을 당했습니다. <br><br>정 씨와 연락이 끊긴 최 전 회장이 어제 현지 구조대에 요청해 이들의 시신을 발견하고 소식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대한산악연맹을 비롯한 숨진 대원들의 측근은 내일 오전 중 헬기를 투입해 시신 수습을 시도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<br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<br>영상취재 조세권<br>영상편집 조성빈<br>그래픽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