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동 휠체어를 탄 90대 할머니가 경부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경찰에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불이 난 경남의 한 아파트에서는 아찔한 탈출극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고속도로 1차선에서 역주행하는 전동휠체어. <br> <br>바로 옆으로 차들이 빠르게 달립니다. <br> <br>순찰차가 역주행 하던 전동휠체어 앞을 가로막고 경찰이 다가갑니다. <br> <br>전동휠체어를 몰던 사람은 94살 이모 할머니. <br> <br>가족과 함께 고속도로 인근 영락공원의 안치된 아들의 묘소를 찾았다가 길을 잘못 들어선 겁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고속도로에서 영락공원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있거든요. 그쪽으로 진입…, 무서워서 겁을 많이 먹은 상태였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할머니를 순찰차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가족들에게 무사히 돌려보냈습니다. <br><br> 아파트 5층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> <br>아파트 난간을 타고 한 남성이 아슬아슬 내려 옵니다. <br><br>또다른 남성도 난간을 타고 내려와 계단 창문 통해 겨우 탈출합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놀랐죠. 엄청. 떨어질 것 같아서 혼자 조마조마하고, 떨어진 사람은 없고요." <br> <br>어제 낮 12시 50분쯤 시작된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, 60살 임모 씨 등 2명이 다치고 주민 11명이 연기를 마셨습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에는 부산 진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나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. <br> <br>이 불로 1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영상제공 : 안채린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