떡볶이와 어묵을 파는 한국식 포장마차가 스위스 취리히에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말과 글을 가르치는 한글학교에서 열린 건데요. <br /> <br />한국에 와본 적도 없던 동포 청소년이 직접 만든 떡볶이는 어떤 맛일까요? <br /> <br />유영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리포터] <br />먹음직스러운 떡볶이와 어묵, 파전까지. <br /> <br />한국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포장마차가 스위스에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만들면서 틈틈이 집어 먹는 파전이 꿀맛입니다. <br /> <br />어른도, 아이도 한국 분식의 맛에 푹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"맛이 어때요?" "맛있어요!" <br /> <br />음식을 직접 만들어 파는 사람들은 모두 한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! <br /> <br />해마다 이맘때 열리는 취리히 한글학교의 명물, 포장마차입니다. <br /> <br />[ 알리체 하늘 / 한글학교 학생 : 한국에서 어떻게 요리하는지도 배우고 맛있게 한 번 먹어보고 하니까 재밌어요.] <br /> <br />스위스 취리히 한글학교는 올해로 개교 33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 100여 명이 주말마다 우리 말과 글을 공부하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식 포장마차가 열린 것은 벌써 11년째입니다. <br /> <br />한글학교에서 제일 고학년 학생들이 직접 꾸려가는 포장마차라 의미가 큽니다. <br /> <br />[신둘순 / 취리히 한글학교장 : 포장마차는 우리한테 한국 먹거리, 일종의 문화를 보여주는데 대나무 반 학생들이 여러 가지 조리하는 과정, 한국의 맛에 대해서 나름 연습도 해 보고 하거든요. 한국의 맛이 이런 것이 있다는 걸 안다는 것도 좋고….] <br /> <br />이 포장마차는 동포 청소년들이 낯선 고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포장마차가 열려서 즐거운 것은 동포 청소년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한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동포 1세 학부모에게도 추억을 선물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오지영 / 학부모 : 쉬는 시간에 같이 다른 엄마들이랑 모여서 수다도 떨고 한국 음식을 어릴 때처럼 접하는 기회라서 너무 좋습니다.] <br /> <br />[슈테판 샤데 / 학부모 : 한국 사람들뿐 아니라 스위스 사람, 독일 사람처럼 이곳에 사는 다양한 사람이 더 많이 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포장마차로 변신한 스위스 한글학교. <br /> <br />고국이 낯선 동포 청소년에게 작은 한국을 선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위스 취리히에서 유영미입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1401264554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