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뉴스A는 어제에 이어서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던 우리 원정대원들의 사망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 <br><br>구조대는 오늘 우리 원정대원 5명과 현지 네팔인 4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구조 헬기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봉우리 현장에 도착한 건, 네팔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쯤. <br><br>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한국인 대원 5명과 네팔 현지인 4명은 해발 3천5백 미터의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 됐습니다. <br><br>구조팀은 구조 작업을 시작한 지 3시간 30여분 만에 9구 모두 수습했습니다. <br><br>외교부에 따르면 구조 헬기는 사고 현장에 오래 머물 수 없어 구조 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 한 구, 한 구씩 수습했습니다. <br><br>수색팀은 일단 인근 구르자카니 마을에 시신을 안치한 뒤, 이르면 오늘 수도인 카트만두로 이송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산악회 관계자와 유가족들은 내일이나 모레쯤 네팔 현지로 출발합니다. <br> <br>[변기태 / 아시아산악연맹 부회장] <br>"통상적으로 (수습 절차는) 일주일이면 다 끝나야 하는데 분향소 꾸미는 게 바쁘거든요." <br> <br>외교부도 내일 신속 대응팀을 네팔 현지로 보내 시신 운구와 장례 등을 지원합니다. <br> <br>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 폭풍에 휩쓸려 추락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배영주 <br>그래픽 : 윤승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