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세계 금융과 문화, 예술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물고기 양식과 농사에 도전한 스타트업 기업이 있습니다. <br> <br>도심 한복판에서 신선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현장을 박용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빌딩 숲에 둘러싸인 뉴욕 브루클린 거리 안쪽에 벌과 나비가 날아다니는 230㎡의 작은 텃밭이 나타납니다. <br> <br>벼와 옥수수, 무 등 다양한 작물이 심어져 있는데, 땅이 아닌 대형 수조 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. <br> <br>텃밭 구석 양어장에선 금붕어와 메기가 헤엄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예미 아뮤 / 아쿠아포닉 농장 창업자] <br>"이 물은 작물 수조에서 나온 겁니다. 깨끗한 물이에요. 수조 속의 작물이 완전히 걸러준 거죠." <br><br>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를 접목한 아쿠아포닉 농장으로, 물고기 배설물이 섞인 양어장의 물이 수조 속 식물의 영양분이 됩니다. <br> <br>식물을 통해 걸러진 물은 물고기 수조로 되돌아갑니다. <br> <br>필요한 물은 일반 양어장의 10분에 1에 불과한 친환경 농법입니다. <br> <br>물고기와 생산된 작물은 인근 유기농 식당과 주민들에게 팔립니다. <br><br>수경복합 재배 농법은 저소득층 청년을 위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됩니다. <br><br>[예미 아뮤 / 아쿠아포닉 농장 창업자] <br>"도시 농업은 도시민들이 신선한 먹거리에 접근하도록 해주고 콘크리트로 뒤덮인 뉴욕 도심 공간을 개선하는 데 중요합니다." <br><br>뉴욕에선 도시 창농이 침체된 도심을 살리고 저소득층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