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죠. <br /> <br />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내일(15일) 오전 검찰에 소환됩니다. <br /> <br />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윗선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일(15일) 검찰에 소환되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지난 2012년부터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을 연이어 지냈습니다. <br /> <br />양 전 대법원장을 수시로 독대해 보고하고 지시를 받아, 수사 초기부터 사법 농단 의혹의 실무 책임자로 지목됐던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검찰은 임 전 차장 자택 등 압수수색에서 8천여 건의 문건이 든 USB를 비롯한 물증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종헌 / 前 법원행정처 차장 (지난 7월) : (청와대 출입했다는 기록도 나오고 있는데 밝히실 말 없습니까?) ….] <br /> <br />임 전 차장은 양승태 사법부에서 각종 재판거래 의혹 문건을 작성하거나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사건의 대법원 판결을 늦춰주는 대가로, 법관 해외 파견을 거래한 의혹이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특정 학술단체 소속 판사들의 뒷조사나 대법원 비자금 조성 과정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조사에서 문건 작성 법관들이 대부분 임 전 차장의 지시라고 진술한 만큼 검찰은 임 전 차장이 피의자 신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춘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2일) : (임 전 차장) 신분은 어떤 상태로 소환하는 겁니까? 참고인입니까, 피의자입니까?] <br /> <br />[박상기 / 법무부 장관 (지난 12일) : 피의자로 소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"임 전 차장이 끝이 아니라 실무 책임자에 불과하다"고 말해 이번 소환은 '윗선'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임 전 차장이 받고 있는 혐의와 조사할 내용이 많아 소환 조사가 한 차례로 끝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임 전 차장 조사 뒤에는 차한성·박병대·고영한 등 전직 법원행정처장 소환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최종 윗선 진술 여부에 따라 의혹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142221068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