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년 가까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수사해온 검찰이 배임과 횡령·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물컵 폭행 사건'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무혐의 처분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조용성 기자! <br /> <br />조 회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 수사 결과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조양호 회장 사건을 마무리하고 조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회장은 배임과 사기, 횡령 등 크게 8가지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대한항공의 기내 면세품 납품 과정에서 조 회장 일가가 운영하는 중개업체를 껴 넣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 회장이 이른바 '통행세'로 2백억 가까운 수수료를 챙겨 회사에 손실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'땅콩 회항 사건' 때 장녀 조현아 씨의 변호사비용을 회삿돈으로 처리한 혐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와 측근 등 3명을 계열사의 임직원으로 등록해 회삿돈 20억 원을 챙긴 혐의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인천 인하대 병원 인근에서 대형약국을 차명으로 운영하면서 요양급여 천5백억 원을 받은 혐의도 공소장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검찰은 스위스 은행 계좌 등을 통해 수백억대 상속세를 안 낸 혐의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"지난 7월 조 회장 구속영장 기각 이후 보완 조사를 했지만, 추가 확인된 사실이 크게 중하지 않아 영장을 다시 청구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조 회장 사건은 사실 차녀 조현민 전 전무의 '물컵 갑질 사건'에서 촉발된 건데요. <br /> <br />조현민 씨는 무혐의 처분 났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현민 전 전무는 모두 3가지 혐의를 받았는데, 모두 무혐의나 '공소권 없음' 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먼저, 조 전 전무가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던졌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, 특수폭행과 폭행 혐의 모두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유리컵을 던진 일로 광고회사의 시사회를 중단하게 해 업무방해를 했다는 혐의도 조사를 해왔는데요, <br /> <br />이 부분은 조 전 전무가 광고의 총괄 책임자로서 업무적 판단에 따라 시사회를 중단시킨 것으로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검찰은 타인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광고회사의 광고제작 업무를 방해할 뜻이 없었다고 판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1514003140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