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인천시장을 지냈고 4선 의원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북한을 평가한 발언이 일으킨 파문이 큽니다. <br><br>수령 독재 국가인 북한을 '가족주의'라고 표현했고, 핵 개발을 옹호하는 듯한 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작년 7월 북한 보도] <br>"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시며 민족의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님과…" <br><br>수령을 어버이로 여기는 북한 체제에 대해 송영길 의원은 가족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2일)] <br>"가장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현실적인 유교 사회주의적인, 가족주의적인 나라라 이말이죠, 그러니까 충분히 합리적으로 설득이 가능하다." <br><br>평양에 직접 가보니 경제가 깜짝 놀랄 만큼 좋아졌다고도 했습니다. <br>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2일)] <br>"홍콩, 싱가포르와 구별이 안될 정도로 외견상 엄청날 만큼 고층 빌딩이 올라가 있습니다." <br><br>[이양수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북한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고 오판을 한 것으로 보이고…" <br><br>국제 사회가 보는 북한의 현실과도 거리가 있습니다. <br><br>세계식량기구는 올해도 "북한 인구의 40%가 영양실조 상태"로 남수단을 포함한 동아프리카보다 열악하다고, 평가했습니다. <br><br>송 의원은 또, 북한의 경제 발전은 핵무기를 개발한 덕분이라고도 했습니다. <br>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2일)] <br>"(북한이) 핵무기를 개발한 이후로는 재래식 군비를 절감해서 이것을 일반 국민들의 생필품 생산이나 경제 건설로 돌렸기 때문에…" <br><br>북한의 핵개발 동기에 대해서는 한미 연합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며 추가 입장문까지 냈습니다. <br><br>그러나 김일성 시대부터 핵을 개발한 북한이 반복해서 주장했던 논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센터장] <br>"(북한 핵개발의)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고 공세적인 목적에서 개발됐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(고 봅니다.)" <br><br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