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마약 필로폰을 무려 112킬로그램이나 밀수한 조직이 붙잡혔습니다. 들여온 마약은 37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. <br> <br>걱정스런 것은 이미 20% 정도는 국내에 유통됐다는 사실입니다. <br> <br>먼저 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여행용 가방 속에 흰색 가루가 담긴 봉지가 가득합니다. 지난 7월 태국 방콕에서 들어온 마약입니다. <br> <br>경찰이 이번에 적발한 필로폰은 112킬로그램에 달합니다. 시가로 따지면 3천7백억 원어치이며, 37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90킬로그램은 압수됐지만 나머지 22킬로그램은 이미 국내에 풀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[김성운 /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장] <br>"수사기관이 압수했던 역대 최고량으로 통상 수사기관이 압수했던 양의 두 배 이상을 초과하는 많은 양입니다." <br> <br>마약 밀반입과 유통에는 일본과 대만 마약 조직도 개입했습니다. <br> <br>[박지혜 기자] <br>"대만 조직원들은 이 나사 제조기 안에 필로폰을 숨긴 뒤 부산항으로 밀반입했습니다." <br><br>대만 조직원들이 마약을 숨겨오면 일본 야쿠자 조직이 거래를 중개하고, 국내 조직이 구매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경찰은 일본과 대만, 국내 조직원 등 8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배영주 <br>그래픽 : 서수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