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미 국내에서 팔린 필로폰 22kg은 70만명이 1번씩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. <br> <br>어떤 경로를 거쳐 누구의 손에 들어간 걸까요. <br> <br>박건영 기자가 마약의 유통경로 자세히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SNS 검색창에 마약을 뜻하는 단어를 입력하자 판매자가 올린 걸로 보이는 게시글 수십 개가 뜹니다. <br> <br>지난해 경찰이 적발한 마약 유통 조직도 SNS를 판매자 물색에 활용했습니다. <br><br>베란다 난간이나 화분 밑처럼 마약을 숨긴 판매자가 장소를 알려주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이른바 '던지기' 수법을 썼습니다.<br> <br>유흥업소 등에서는 여전히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 현금으로 직거래 하는 방식의 거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이번에 경찰이 적발한 마약 조직은 밀반입한 필로폰 112kg 가운데 22kg을 검거 전에 이미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. <br> <br>[김성운 /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장] <br>"필로폰 22kg를 국내 마약조직이 구매를 했고 국내 불상지로 유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요." <br><br>22kg은 73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.<br> <br>경찰은 유통 경로 등을 밝히 기 위해 마약 유통 총책 검거에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추진엽 <br>영상편집 조성빈 <br>그래픽 김승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