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프랑스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우리 수소전기차를 시승했지요. <br> <br> 하지만 우리 기업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졌지만 국내에선 정작 수소차가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 그 이유를 김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수소전기차에 충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문재인 대통령. <br> <br> 근처에 프랑스를 상징하는 에펠탑이 보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충전소 시설이 시내 한복판에 있는 것에 대해서 혹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습니까?" <br><br>"수소차는 대기오염이 전혀 없으면서도 충전도 5분 만에 가능한데요. 한 번 충전하면 최대 600km 이상 달릴 수 있습니다." <br> <br> 하지만 국내에선 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해 수소전기차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서울 2곳을 포함해 충전소는 불과 10곳. 이마저도 충전소가 도심에 있는 파리와 달리 한국은 기준이 엄격해 도시 외곽에 주로 자리잡았습니다. <br><br>[허석주 / 수소전기차 이용자] <br>"충전소가 없어서 지금도 성남에서 여기(강남)까지 충전하러 왔거든요. 여기는 또 주말에는 안 열어요. 굉장히 불편하죠." <br> <br> 서울시가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운행하겠다던 수소 시내버스도 두 달 넘게 제자리걸음입니다. <br> <br>[서울시 관계자] <br>"승용차는 (수소) 5kg이면 700km 간다고… (수소 버스는) 25kg 충전해야 해요. 대규모 시설이 필요하거든요." <br><br>셀프 충전은 물론 학교 근처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도 규제에 가로막혀 있습니다. <br><br> 현재 수소전기차 사전계약자는 2700명이 넘지만 올해 책정된 수소차 보조금으로는 240대만 지원 가능한 수준입니다. <br> <br>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현대차는 성장이 더딘 국내보다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<br>ri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명철 <br>영상편집 이혜진 <br>그래픽 전성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