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인양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모은 혐의로 신일그룹 관계자 2명이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투자사기를 기획한 것으로 지목된 류승진 씨는 해외로 달아나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보물선 투자' 사기 의혹을 받는 신일 그룹 관계자 2명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신일그룹 사내이사 김 모 씨와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사내이사 허 모 씨입니다. <br /> <br />허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'돈스코이'는 허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허 모 씨 /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관계자 : (실제로 돈스코이호 인양 계획이 있었던 건가요?) 있죠. 인양합니다. (투자 사기 혐의 인정하십니까?) 아닙니다. 잘못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15조 원어치 보물이 있는 침몰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했다며, 인양하면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짜 가상화폐까지 발행해 모은 돈은 90억 원, 피해자는 2천6백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신일그룹이 지난 6월 만들어진 신생 회사로, 인양 의사와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사기를 위해 만들어진 회사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주범으로 지목된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인 류승진 씨는 현재 베트남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, 류 씨가 돈스코이호 인양 사기뿐 아니라 25조 원 상당의 금광을 개발한다며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1602134601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