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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, 탈북민 출신 기자 취재 제한해 논란 / YTN

2018-10-16 14 Dailymotion

정부가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취재단에서 탈북민 출신 기자를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눈치 보기라는 지적에 대해,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원만한 회담 진행을 위해 불가피한 정책적 판단이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 취재하고 있는 김지선 기자와 함께 이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출발 직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얘기가 맞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통 남북 회담은 제한된 장소 등의 문제로 공동취재단이 구성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4개사가 판문점에 들어가 취재하기로 되어 있었는데, 그중에 탈북민 기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일보 소속으로 지난 2002년 남한에 정착해 2013년부터 통일 문제를 취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통일부가 출발하기 1시간 전, 이 기자를 공동취재단에서 배제하겠다며 조선일보에 다른 기자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기자가 활발한 활동을 해서 널리 알려졌다는 게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 기자단은 어떤 기자를 보낼지는 해당 회사의 권한인 만큼 일방적 배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했지만, <br /> <br />출발 15분 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해당 기자와 기자단 대표를 불러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했다며 배제를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탈북민 기자는 어제 취재에 동행하지 못했고, 판문점 취재는 3개사 기자들만 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결정을 내린 조명균 장관은 원만한 회담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는데, 설득력이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판문점 회의실은 그렇게 넓지 않고 남북 합쳐 기껏해야 10여 명의 취재진만 들어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로 얼굴을 맞대게 됩니다. <br /> <br />또, 우리 취재진이 북측 대표단에 자유롭게 질문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탈북민 기자도 북측 관리들과 대면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북한은 탈북민을 배신자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낼 수 있고, 회담을 거부하는 등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탈북민이라도 대한민국에 정착해 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상, 자유롭게 취재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. <br /> <br />탈북민이라는 이유로 대한민국 땅에서 어떤 활동이 제한을 받는다면, 정부는 마땅히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 정부가 북한과의 원활한 회담을 위해 오히려 원칙에 반해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1611431862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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