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가 9시간 만에 다시 조사받으러 온 건데요,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성호 기자! <br /> <br />임 전 차장이 오늘 오후 또다시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오늘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1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5시쯤 귀가했으니까 9시간 만에 다시 검찰 청사에 나타난 겁니다. <br /> <br />임 전 차장은 "재소환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할 거냐"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임 전 차장을 상대로 재판 거래와 판사 사찰 등 사법농단 의혹에 관해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임 전 차장이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꼽혀온 인물인 데다, 여러 사안에 걸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조사할 내용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첫 조사를 어떻게 받았는지도 궁금한데요, 혐의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지 않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임종헌 전 차장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을 지내며 사법 농단 의혹의 실무 책임자로 의심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전 9시 반쯤 검찰에 출석했는데, 조사에만 15시간이 걸렸고, 진술조사 검토한 시간까지 합하면 19시간 넘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출석 전 국민께 사과하고 오해를 해명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귀갓길에는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조사에서 검찰이 추궁한 혐의는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양승태 사법부의 숙원사업이었던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한 법관 뒷조사를 비롯해, 마찬가지로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한 대한변호사협회를 압박하는 방안을 검토한 배경, 마지막으로 헌법재판소의 정보 유출 관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임 전 차장은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일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윗선 지시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"대부분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 건 수사에 협조할 의사가 없다는 뜻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 전 차장이 의도적으로 수사에 비협조적인지 살피는 가운데, 검찰은 소환 조사를 모두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1617010772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