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가 내일(17일) 오후 본회의를 열어 헌법재판관 3명의 선출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한 달이 걸렸는데, 그동안 엎치락뒤치락 난관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헌법재판소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대승적 차원에서 기 추천 후보자들에 대한 표결처리에 합의한다.] <br /> <br />여야가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는 데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각 당이 찬반에 대한 당론을 따로 정하지는 않았지만, 합의를 이룬 만큼 선출안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를 포함해 6개 특별위원회의 구성안도 마무리 짓고 곧바로 명단을 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뜻을 모았지만, 과정은 진통에 진통을 거듭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백령도 현장 시찰도 불참하고 점심을 함께하며 협상을 이어갔지만, 막판까지 이견은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이 나서서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찬성하는 이영진 후보자부터 우선 통과시키자는 의견을 냈지만, 역시 대안이 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일고의 가치가 없죠. 우리 쪽 후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을 왜 그래요.]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(다시 만나자 하고 나오신거예요?) 그것도 아니고, 모르겠어요. 어떻게 될지.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여러 가지 제도 개선 문제들을 우리가 그동안 주장해 온 게 있는데 이런 걸 어떻게 담아낼지….] <br /> <br />릴레이 협상 끝에 나온 합의안은 표면적으로는 헌법재판관 인준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것을 얻은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국당 역시 특위 구성에서 진보 진영 몫을 줄이며 실리를 챙겼고, 인사검증까지 강화하기로 하면서 문재인 정부 후반기 인사에 대비하는 카드를 챙겼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1619212895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