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직원들의 친인척을 계약직으로 뽑은 뒤, 정규직으로 백 명 넘게 전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자유한국당은 정부와 서울시, 노조가 합작한 권력형 채용비리라고 공세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먼저 이민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국당은 올해 3월 서울교통공사가 정규직으로 전환한 무기계약직 1,285명 가운데 8.4%에 해당하는 108명이 공사 직원의 친인척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자녀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, 형제나 남매, 며느리도 있다는 겁니다.<br> <br>정규직은 5단계의 전형을 거쳐야 하지만 무기계약직은 서류심사와 면접, 신체검사만 거치면 됩니다. 때문에 정규직 전환을 염두에 두고 가족을 채용이 쉬운 계약직으로 뽑은거란 주장입니다. <br> <br>[김병준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] <br>"정권 차원의 잘못된 정규직 전환 정책도 원인이고 서울시의 묵인과 방조도 큰 문제고…" <br> <br>한국당은 조사 과정에서 노조의 방해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김용태 / 자유한국당 사무총장] <br>"민주노총이 공문을 보내서 전수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노조원에게 지시했습니다. (전체 노조원의) 11.2%만 조사를 했습니다." <br> <br>한국당은 공공기관의 친인척 채용 내역을 전수조사하자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 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