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판문점에서는 남과 북 그리고 미군이 주도하는 유엔군사령부의 실무진이 만나는 첫 3자 회의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9·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무장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각으로 배치된 협상 테이블이 남과 북 그리고 유엔군사령부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9.19 남북 군사 합의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 JSA 비무장화를 논의할 3자 회의가 처음 열린 겁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3자는 JSA 지뢰 제거 현황과 앞으로 이행 사항을 집중 점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 : 화기 및 초소 철수, 경비인원 감축, 감시 장비 조정 등 향후 이행해야 할 비무장화 조치에 대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당초 남북은 10월 1일부터 20일 동안 JSA 지뢰제거 작업을 마무리 짓고, 닷새 안에 초소의 모든 병력과 화기를 빼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상호 검증까지 한 달 안에 끝낸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JSA 안에 있는 기존 초소를 없애는 대신, 남단 진입로엔 북측 초소를 북단 진입로엔 남측 초소를 각각 신설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북한 병사의 판문점 귀순처럼 우발적 월경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입니다. <br /> <br />JSA 비무장화가 완료되면, 정전협정 위반인 중화기는 물론 권총까지 남아 있지 않게 되고, 경비 인원도 남북 각각 35명 이내로 축소됩니다. <br /> <br />JSA란 말 그대로 남북 군인들은 한데 어울려 '공동경비'를 서고, 민간인과 관광객까지 군사분계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등 판문점의 모습은 예전과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1622080575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