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이 올겨울 미세먼지 정책을 지난해보다 완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중국 스모그가 심해진다는 건데, 올겨울 한반도에는 직격탄이 될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김진두 기자! <br /> <br />우선, 오늘 미세먼지 상황부터 알아보죠, 대부분 지방에서 공기가 깨끗해졌는데, 영남지방만 미세먼지가 짙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틀 전에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가 어제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는데요. <br /> <br />조금씩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대부분 먼지가 걷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영남지방은 미세먼지가 동해로 빠져나가야 하는데, 현재 강한 동풍이 불고 있거든요. <br /> <br />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갇히면서 초미세먼지가 '나쁨'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낮 동안 초미세먼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황사용 마스크 챙기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정부가 대기 질 정책을 완화했다고 하는데, 그럼 스모그가 더 심해지는 것 아닌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럴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미세먼지는 국내에서 자체 발생하는 경우와 중국 등 국외 요인이 겹쳐서 나타나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이 30~70%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중국 스모그가 지난해보다 더 심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생태환경부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PM 2.5 농도를 지난해 대비 3%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수치는 올해 8월 나왔던 5% 감축 목표에서 뒷걸음친 것이면서 지난해 목표 15%에서 크게 후퇴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미·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정부가 환경보다 경제를 선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중국 스모그가 강해지면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도 더 심해질 수밖에 없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8101714251470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