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김포공항도 비정규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소와 카트관리를 맡은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0여년 만에 새단장을 끝낸 김포공항. 준공 기념사를 하려는 순간 빨간 조끼를 입은 비정규직 노동자들 5명이 들이닥칩니다. 김포공항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미화원과 카트관리원들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리 돈 떼어 먹고. 왜 사람 취급을 안 해. 일은 우리가 하고 잘못된 것 아닙니까?" <br> <br>이들은 용역업체가 월급을 일방적으로 깎아 '임금 착취'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A씨 / 비정규직 노동자] <br>"월급을 기본 178만 원인데 158만 원 (받아요.) 떼 먹고 안 주는거에요." <br> <br>그러면서 한국공항공사가 이들을 직접 정규직으로 고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손경희 / 김포공항 비정규직 공공연대 강서지회장] <br>"자회사를 만들면 또 인력이 필요한 거예요. 우리에게 줄 복리후생 비용이 다른 분들한테…직접 고용으로 해야 한다는 거죠." <br> <br>한국공항공사는 최근 김포공항 등에 근무하는 파견·용역근로자 4100여 명을 내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미화원과 카트관리원 190명의 경우 자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고용할 방침이지만 사실상 용역업체 근무 때와 다를 게 없다는 이유로 반대에 부딪힌 겁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 철 <br>영상편집 배영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