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는 택시파업 소식입니다. <br> <br>택시업계는 카카오가 시작한 카풀 서비스에 맞서 내일 대규모 파업을 시작합니다. <br> <br>행선지가 비슷한 이들끼리 카풀을 시작하면 택시승객이 줄어들게 되니 허용해선 안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지요. <br> <br>먼저 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내일 새벽 4시부터 하루 동안 일제히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<br> <br>오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도 열 예정입니다. <br> <br>카풀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택시업계가 고사할 것라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. <br> <br>[박권수 /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회장] <br>"죽느냐 사느냐. 택시업이 유사 이래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. 30만 종사자들이 어떻게 보면 직업을 잃을 수가 있죠." <br> <br>대규모 파업이 예고되면서 전국 지자체들은 비상 수송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인천시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과 버스를 증차하고 운행시간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승용차 요일제도 임시 해제됩니다. 서울시도 출퇴근 시간대 버스와 지하철을 집중 배차하고 연장 운행을 고려 중입니다. <br> <br>국토교통부는 휴업 신고 없이 파업을 벌일 경우 최대 면허 취소 처분 등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이번 파업에 냉담한 반응입니다. <br> <br>[김대중 / 서울 관악구] <br>"아침 같은 경우에는 택시 잡기도 힘든데 카풀을 해서 가게 되면 좀 편하게 갈 수 있어서 반대하는 건 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서울 수도권에만 12만 대에 달하는 택시 파업이 현실화된다면, 출퇴근길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