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뿌옇게 덮인 잿빛 하늘에도…中, ‘공기’보다 ‘경제’

2018-10-17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올겨울 중국에서는 스모그가 작년보다 더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바람이 덜 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첫째 이유이고,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것도 공기질을 나쁘게 하는 다른 이유입니다. <br> <br>무슨 사정이 있는지 권오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 인근,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모습입니다. <br> <br>도로 위까지 뿌연 스모그로 뒤덮이자 차량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 이틀전 제곱미터당 33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늘 조금 감소했습니다. <br><br>그러나 여전히 WHO 기준치의 20배에 달합니다. <br><br>문제는 본격적인 난방이 시작되는 11월 이후 부터입니다. <br><br>중국의 기상 당국은 "올 겨울 베이징 인근의 바람이 약할 것"이라고 내다봤습니다. 오염된 공기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단 뜻입니다. <br><br>게다가 환경 당국도 대기질 개선 목표치를 대폭 낮췄습니다. <br> <br>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감축 목표치를 작년 대비 5분의 1로 줄였습니다. <br> <br>[뤼치미엔 / 베이징 시민] <br>"경제가 아무리 발전해도 공기가 안 좋으면 모든 사람이 건강이 안 좋아져 피해를 보게 됩니다." <br> <br>경기 성장 둔화에 미중 무역전까지 치르는 중국이 환경보다는 경기 살리기에 무게를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올 겨울 중국 내 대기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,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중국발 미세먼지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hyuk@donga.com <br> <br>영상촬영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: 최동훈 <br>그래픽: 김승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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