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정부는 연일 대북제재를 일부라도 풀어주자고 촉구하고 있지요. <br> <br>유엔 무대에선 오히려 북한에 석유를 실어준 선박을 추가로 제재했습니다. <br> <br>거부권을 갖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막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박민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선박 3척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. <br><br>북한 유조선 금운산 3호를 비롯해 파나마 선적 유조선인 상위안바오호와 뉴리젠트호로 지난 5~6월 공해상에서 북한으로 보내는 유류를 몰래 환적했다는 겁니다.<br> <br>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9월 채택한 결의안 2375호를 통해 공해상 환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올 들어 미국이 추적한 북한 반입 정제유 불법 환적은 148건에 달합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달)] <br>"일부 국가들은 이미 불법 환적을 비롯한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이번에 선박 3척 추가도 미국이 주도했습니다. <br> <br>제재 대상을 추가하려면 안보리 상임이사국 모두 동의해야 합니다. <br><br>외교부 관계자는 "결의 위반 사실이 명백했기 때문에 대북제재에 소극적인 러시아와 중국도 반대하지 못했을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제재 대상이 된 선박은 유엔 회원국으로 입항이 금지되고 자산도 동결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승근 <br>그래픽 : 한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