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교육당국 감사에서 적발된 비리 사립유치원의 실명이 모두 공개됩니다. <br> <br>유치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교육부는 비리 유치원의 감사 결과를 실명과 함께 공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유은혜 / 교육부 장관] <br>"사립 유치원 중 90%가 감사 결과 시정 조치 사항을 지적받았다는 것은 묵과 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입니다." <br> <br>지금까진 6개 교육청만 실명을 공개했지만 앞으로는 나머지 11개 교육청도 오는 25일까지 모두 공개해야 합니다. <br><br>또 유치원이 잘못을 시정했는지 여부도 게시해야 하는데 이는 앞서 박용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담기지 않았던 내용입니다. <br><br>정부가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시민 반응은 차갑습니다. <br> <br>[김순영 / 서울 관악구] <br>"(정부가) 이미 알고 있었다면 그걸 진작 (알렸어야죠.) 저희는 알 권리가 있으니까요." <br> <br>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또 다시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최초 명단이 공개된 이후 폐원을 고려하는 유치원은 10곳에 이르고, 교육부의 '엄중 경고'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] <br>"유아교육을 하라는 겁니까, 말라는 겁니까. 엄마들하고 아이들에게 얼굴을 못 들어요." <br> <br>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치원 비리를 종합감사할 예정이고 내일부터는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비리신고를 접수하고 직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elephant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오수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