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신입사원을 뽑는 절차가 진행 중인데요. <br><br>지원자들은 이른바 '세습 채용' 논란을 어떤 심경으로 바라볼까요. <br><br>사공성근 기자가 면접을 보고 온 응시생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신입사원 면접이 한창인 서울교통공사. 공사건물 입구에 '편견 없는 블라인드 채용' 이라고 적힌 입간판이 보입니다. <br><br>면접을 마친 응시생들에게 최근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. <br><br>[A 씨 / 서울교통공사 면접 응시자] <br>"좀 불공평한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. 공사의 신뢰성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…" <br><br>[B 씨 / 서울교통공사 면접 응시자] <br>"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 같아요.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." <br><br>서울교통공사 응시 준비생도 박탈감을 호소하긴 마찬가지. <br><br>[C 씨 / 취업준비생] <br>"그동안 노력했던 것들이 헛수고 같고, 시간낭비 같을 때도 있고, 포기하고 싶을 때도 되게 많아요." <br><br>노력이 아닌 배경과 인맥으로 당락이 좌우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. <br><br>[D 씨 / 취업준비생] <br>"전부 허탈하고, 부모님의 수저 색깔로 우리의 수저 색깔까지 결정되는 이러한 상황이…" <br><br>공기업 취업 준비생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서울교통공사의 세습 채용 의혹을 비판하는 글이 끊이지 않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랐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희현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