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고용 세습 문제는 서울교통공사 임직원의 친인척 10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실이 밝혀지며 드러났죠. <br> <br>그런데 채널A 취재 결과, 명단에 빠진 추가자가 더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한 고위 간부. 아들이 2년 전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했는데, 지난 3월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임직원 친인척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108명의 명단에는 빠져 있습니다. <br> <br>[서울교통공사 고위 간부] <br>"(아들이 명단에서 빠졌다고…) 개인적인 신상 문제잖아요." <br> <br>현재 아들은 사업소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교통공사도 명단에서 빠진 사실을 인정합니다. <br> <br>[서울교통공사 관계자] <br>"아버지가 본사에 있고 아들은 현장에 있으니까 아들이 조금 부담스러웠나 봐요. 조사에 참여를 안 했다 그러더라고요." <br> <br>친인척 재직 현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들이 답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자유한국당이 친인척 정규직 직원이 더 많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실제로 추가 직원이 확인되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leemi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