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인천공항 공사에서도 비슷한 채용 문제가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이번에는 협력업체들이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8월, 인천공항공사 보안관련 협력업체에는 간부 A 씨의 조카 4명이 공항 담당 비정규직으로 채용됐습니다. <br> <br>공사가 협력업체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한 직후입니다. <br> <br>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공항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해 5월 12일)] <br>"임기 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. 이렇게 약속드립니다." <br><br>아들이 아버지가 임원이나 간부로 근무하는 협력업체의 공항부문 비정규직으로 취업하거나, 삼촌이 부장으로 있는 회사에 조카가 취업한 사례도 있었습니다.<br> <br>이들은 모두 공사 또는 공사 자회사의 정규직 직원이 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협력업체의 정규직 직원이 비정규직으로 직위를 오히려 낮춘 꼼수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공사의 정규직을 노렸다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식으로 인천공항공사에 신고된 사례는 94건입니다. <br> <br>공사는 현재까지 명확히 확인된 채용비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[정일영 / 인천공항공사 사장] <br>"2개는 경찰에 수사요청까지 했습니다. 12개는 저희가 조사를 해봤는데 채용 상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서,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chs0721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용우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