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이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결정을 못 하면서 경사노위 공식 출범 일정도 불투명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자리 창출, 연금 개혁 등 사회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, 언제까지 민주노총의 참여를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장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반년 만에 열린 노사정대표자 회의, <br /> <br />참석자들은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기대하며 덕담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[김주영 / 한국노총 위원장 : 이제 좀 정상궤도에 올라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이재갑 / 고용노동부 장관 : 앞으로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가 마련되니까 우리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대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사실상 민주노총의 참여를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닷새 뒤 열린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 대회 <br /> <br />사회적 대화기구에 참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민주노총 지도부는 대의원들에게 추인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환 / 민주노총 위원장 : 사회적 대화 기구가 바로 이러한 우리의 요구 의제를 사회에 공론화하여 관철하는 유력한 장이자 경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 안건 상정에 앞서 참석 대의원 수를 파악해 보니 과반에 미달했고, 결국 임시 대의원 대회는 개회선언도 못 하고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 내부에 아직도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에 대한 반대 기류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노총은 인내를 갖고 1년이 넘게 민주노총의 참여를 기다렸다고 비판하고, 당장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자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도 사회적 대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생각이지만, 완전한 사회적 대화를 위해 민주노총의 참여를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내년 초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의 공식 출범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장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2000014717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