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미 양국이 올해 남은 마지막 대규모 연합 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, 공군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낼 지렛대로 쓰겠다는 복안입니다. <br> <br>조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죽음의 백조 B-1B가 하늘을 덮고 최강의 전투기 F-22 랩터도 출격해 적 핵심부를 정밀 타격합니다. 매년 12월에 진행되는 한미 연합 공중훈련 '비질런트 에이스'입니다.<br> <br>그런데 올해는 훈련이 연기됐습니다. <br> <br>한미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해 '비질런트 에이스' 연기에 합의했습니다. <br> <br>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불필요한 갈등 요인은 남겨두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앞서 미국은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더 이상의 훈련 중단은 없다며 북한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제임스 매티스 / 미국 국방장관(지난 8월)] <br>"우리는 그동안 몇 개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했지만 더 이상의 훈련을 중단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습니다." <br> <br>한미는 올 초부터 대화 분위기에 맞춰 독수리 훈련과 키리졸브 훈련을 축소 시행했고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은 아예 연기했습니다. <br> <br>내년 봄 해병대 쌍용훈련부터 대규모 연합훈련이 줄줄이 예정돼 있지만 한반도 정세에 따라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아라 입니다. <br> <br>likeit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