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<br>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는데,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. <br><br>교황의 방북에 대해선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냈지만,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유럽 열강의 지지는 얻지 못했기 때문인데요. <br><br>때마침 미 국방부는 탄도미사일까지 포함시키는 더욱 공세적이고 포괄적인 비핵화 조치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.<br><br>첫 소식,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오늘 7박 9일 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.<br><br>교황을 만나 방북에 대한 긍정 답변을 얻어냈고, 청와대도 교황의 선물 사진을 추가 공개하며 순방 성과를 강조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 대북 제재를 완화하자는 제안에 유럽 주요국들은 완전한 비핵화, CVID를 강조해 온도차를 보였습니다.<br><br>국방부도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이전보다 포괄적인 범위의 CVID를 요구하는 미국에 발을 맞췄습니다. <br><br>[한미일 국방장관회담 공동언론보도문(19일)]<br>'북한의 핵, 대량살상무기,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CVID를 요구하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한다'는 내용인데, 비록 안보리 결의안을 재확인한 형식이지만 우리 국방부가 대량살상무기와 ICBM 등 탄도미사일까지 CVID 대상으로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.<br>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소 안보통일센터장]<br>"미국의 입장이 조금 더 반영된 거라고 봐야 될 것이고요.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조금 더 강한 톤으로 반영됐다"<br><br>미국 주도의 이 같은 공세적이고 포괄적인 CVID개념 확장은 북한과의 물밑 기싸움 차원으로도 해석됩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<br>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>그래픽: 윤지영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