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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로티 빌라 화재…“싸우는 소리 들었다” 진술

2018-10-21 2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남 김해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어린이 두 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. <br><br>스프링클러도 없는 필로티 구조의 건물 1층에서 난 불은 순식간에 건물을 집어 삼켰습니다.<br><br>경찰은 방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><br>먼저,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빌라 1층 주차장에 있던 주민들이 서둘러 뛰쳐 나옵니다. <br><br>잠시 뒤 주차장에서 피어오른 검은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기 시작합니다. <br><br>[빌라 주민]<br>"검은 게 얼마나 무섭던데 펑펑펑펑 합디다."<br><br>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,출입구가 막히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4살, 14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. <br><br>1층에 주차된 차량 7대와 오토바이 1대도 불에 타버렸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불이 1층 주차장에서 시작돼 윗층으로 급속도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<br>기둥만 세워진 채 사방이 트여 있는 필로티 구조여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1층에서 난 불이 사방에서 유입된 산소와 결합한 게 아궁이나 다름 없다는 말입니다.<br><br>더구나, 불이 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. <br><br>[최정태 / 김해중부서 형사과장]<br>"스프링클러는 현재 본 건물은 설치 대상이 아니고 화재 경보기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"<br><br>경찰은 불이 나기 직전 건물 1층에서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방화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<br>yy27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김현승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>그래픽 : 박재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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