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국 GM이 법인을 분리하겠다고 나서면서 먹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><br>이에 맞서 인천시는 한국 GM에 제공한 땅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.<br><br>가뜩이나 경기가 나빠지는 상황에 이런 악재까지 겹치면서 지역경제도 휘청이고 있습니다.<br><br>먼저 한국 GM이 있는 인천지역을 김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지난 2007년 문을 연 한국GM의 주행시험장입니다. <br><br>GM은 이곳에서 준중형 세단과 SUV 차량의 주행·충돌시험을 하고 있습니다.<br><br>축구장 70개 크기인 연구소 터는 인천시가 30년간 무료로 GM에게 빌려줬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인천시는 최근 이 땅을 회수하기로 하고 법률검토를 시작했습니다. <br><br>[인천시 관계자]<br>"법률검토에 따라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. 협약내용에 그런(회수) 게 들어가 있긴 한데 섣불리 할 수는 없으니까…“<br><br>박남춘 인천시장도 SNS에 글을 올려 GM이 법인분리를 추진했다며 제공했던 땅을 회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인천의 산업발전과 고용안정에 GM이 마중물 역할을 할 걸로 보고 산업은행이 지난 5월 8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도 약속을 어겼다는 겁니다. <br><br>양측은 지난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 협약식까지 맺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등을 돌리게 됐습니다. <br><br>노조와 산업은행에 이어 인천시까지 나설 정도로 GM이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있어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는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<br>[장인서 / 인천 서구]<br>"걱정이 좀 많이 되죠. 관련된 업체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… 파업이 자주 있다는 것도 우려가 많이 돼요.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 같고…“<br><br>특히 GM이 법인분리 후 주행시험장에 1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까지 밝힌 터라, 갈등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홍승택<br>영상편집 이재근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