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의 숫자 맞히기 복권인 메가밀리언의 당첨금이 복권 사상 최대인 16억 달러,<br><br>우리 돈으로 치면 무려 1조 8천억 원대까지 치솟을 예정입니다.<br><br>인생역전을 노리는 미국인들의 복권 열풍이 뜨거운데요.<br><br>그런데 이 바람이 우리 나라에까지 불고 있습니다.<br><br>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[현장음]<br>"오늘 밤의 마지막 번호는 70번. 메가볼 번호는 7번" <br><br>숫자 6개를 모두 맞히는 1등 당첨자가 석 달째 나오지 않으면서,<br><br>메가밀리언 복권의 당첨금은 역대 최대인, 1조 8천억 원대로 불어날 예정입니다.<br><br>[필 스파라시노 / 복권 구매자]<br>"이게 당첨 복권이고, 만약 정말로 당첨되면 이곳에서 저를 보는 건 이게 마지막일 겁니다. 좋은 하루 되세요."<br><br>[조앤 헤인 / 복권 구매자]<br>"저는 한 번도 복권을 사본 적 없지만, 이제 왜 안 사겠어요. 사탕 하나를 살 수 있으면 복권을 하나 살 수 있는데요."<br><br>메가밀리언 복권의 당첨 확률은 현재 3억 250만분의 1에 불과합니다.<br><br>그럼에도, 천문학적인 액수 때문에 국내에도 복권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<br><br>인터넷에는 미국 현지에서 수수료를 받고 대신 사주는, 복권 구매대행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.<br><br>그러나, 미국 법상 복권은 해외 우편이나 소포로 보내는 것이 불법입니다.<br><br>당첨금 수령 절차도 복잡해, 어렵게 당첨이 된다고 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.<br><br>[황규락 기자]<br>2달러에 산 이 복권이 우리돈 1조 8천억 원이 되는 일확천금의 꿈을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사람들이 꾸고 있습니다. <br>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<br>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<br>영상취재 : 한일웅 조영웅(VJ)<br>영상편집 : 오영롱<br>그래픽 : 손윤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