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장의 문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말에만 주요 대기업과 금융공기업의 필기시험이 잇따라 진행됐는데요, <br /> <br />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조금 늘 것으로 보이지만, 여전히 바늘구멍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요일인데도 학교를 찾은 청년들, 삼성그룹의 채용 관문인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치른 수험생입니다. <br /> <br />이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만 천여 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삼성그룹에서 가장 채용 규모가 큰 삼성전자가 앞으로 3년 동안 4만 명을 새로 뽑기로 한 만큼, 취업준비생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. <br /> <br />[김준영 / 취업준비생 : 시중에 있는 문제집 전부 풀고, 마지막에 오답 정리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와 잘 된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주말 이틀 동안 삼성 외에도 금호아시아나와 효성그룹 등 대기업과 한국은행, 금융감독원 등 금융 공기업의 필기시험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하반기 채용의 특징은 최근 불거졌던 채용 비리를 의식해 학력과 경력 등을 고려하지 않는 '블라인드 채용'을 도입한 곳이 한층 많아졌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대기업 대부분이 신규 채용에 나선 만큼,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구직자가 체감하는 채용 시장은 여전히 바늘구멍만큼 좁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예지 / 취업준비생 : 상반기 때는 많이 지원하지 않았고, 하반기를 중심 삼아 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오히려 상반기 때가 (취업 사정이) 조금 더 나은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실제로 대학생 절반 가까이는 지난해보다 취업 환경이 오히려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구직자들이 단순한 스펙보다는 자신의 직무 수행능력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전략을 마련해 채용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02122422920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