숙박 공유 플랫폼,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고객들의 신분증 사진이 구글에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에어비앤비 측은 개인정보 노출의 책임을 구글과 이용자들에게 떠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,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. 이경국 기자! <br /> <br />우선, 신분증 사진이 이렇게 구글에 무더기로 노출된 경위는 어떻게 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면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포털사이트 구글에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자 신분증 사진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여권은 물론 신분증과 운전면허증까지 통째로 검색되는데, 이름과 여권 번호,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이용객 신분증까지 올라와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진이 일부 명령어를 통해 확인한 것만 수백 장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너무 많아서 얼마나 많은 신분증 사진이 구글에서 검색되고 있는지, 중간에 포기했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저희는 보안에 관심이 많은 한 고등학생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취재를 시작했는데요. <br /> <br />너무나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결과, 출처는 모두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였습니다. <br /> <br />에어비앤비는 숙소를 사용하거나 공유하려는 이용객들에게 신분증을 찍어 올려 신원을 인증하도록 하는데요. <br /> <br />일반인들이 서로 숙소를 공유하는 시스템인 만큼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에어비앤비가 이용자들의 일부 정보를 구글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열어놨고, <br /> <br />이로 인해 사진들이 그대로 구글 서버에 전송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에 대해 에어비앤비 측은 어떻게 해명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에어비앤비 측은 개인정보 노출의 책임을 이용자와 구글에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용자들이 신분증 사진을 본인 인증 절차에서 올려야 하는데, 외부 공개가 가능한 '프로필 사진' 항목에 잘못 올려 구글로 넘어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어 자신들은 신분증 사진이 프로필에 등록될 경우 즉각 삭제했지만, 구글이 관련 정보를 별도 보관해 문제가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용자들이 본인의 신분증 사진을 잘못 올려서 문제가 시작된 건지는 아직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에어비앤비 관계자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 에어비앤비 관계자 :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칸에다 자기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, 거기에 자기 여권도…. 왜 그랬을까요? 왜 그런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2213011439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